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실수로 산 복권 두 장, 그리고 26억의 반전

by 신기야 2025. 4. 2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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실수로 산 복권 두 장, 그리고 26억의 반전


버튼을 잘못 누른 순간,
인생도 함께 돌린
어느 남자의 이야기

 
출근 전, 늘 들르던 주유소가 공사 중이었다.
어쩔 수 없이 다른 편의점에 들른 그는,
늘 하던 대로 직접 번호를 고르려 했지만
서두르다 자동발급 버튼을 눌러버렸다.
"에이, 뭐 어때."
그렇게 무심코 결제 버튼을 누른 순간,
기계는 두 장의 복권을 연달아 출력했다.
당황했지만 다시 줄 서기 귀찮아 그냥 들고 나왔다.
그게 전부였다.
기억조차 흐릿한 실수였다.
 
며칠 뒤, 뉴스에서 복권 당첨 번호를 확인하다
지갑 속에서 구겨진 종이를 꺼냈다.
무심코 대조하던 눈이, 순식간에 멈췄다.
일치.
5개 번호 + 보너스 숫자까지.
“이럴 리가...”
다급히 두 번째 복권을 꺼냈다.
또 일치.
실수로 출력된 두 장의 복권은
모두 2등 당첨, 총 200만 달러(약 26억 원)였다.

실수로 산 복권 두 장, 그리고 2억의 반전

 

 
당첨 후 그는 조용히 일상으로 돌아갔다.
직장을 그만두지도 않았고, 당첨 사실을 함부로 말하지도 않았다.
그는 그 돈으로 가족의 빚을 갚고, 부모님의 병원비를 정산했으며 딸의 학자금을 전액 선납했다.
그리고 나머지는 저축했다.
그는 이렇게 말했다.

“내가 바꾼 건 로또 번호가 아니라
그날 작은 실수를 받아들인 내 태도였던 것 같아요.”

 
 
우리는 늘 실수를 피하려 한다.
그러나 때때로 실수는 우연을 만들고,
우연은 기회를 열고,
기회는 사람을 바꾼다.
복권 당첨보다 더 드문 건
우연을 기회로 바꿀 줄 아는 마음일지도 모른다.
 

출처: 미국 복권 위원회, Powerball 공식 사례 (출처 요약 기반)
일시: 2019년 3월
장소: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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